국내 빠르게 보급되는 전기자동차,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대책 갖고 있나?
상태바
국내 빠르게 보급되는 전기자동차,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대책 갖고 있나?
  • 김종우 기자
  • 승인 2020.03.0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flickr
사진 : flickr

대체에너지 개발은 오늘내일 문제가 아닌 꾸준한 우리의 과제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2000년 초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태양광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세계 태양광 발전설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7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대비 7% 성장한 78GW 정도이며, 2020년에는 세계 태양광 설비용량이 400~600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태양광 패널의 수명이 최대 25년~30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제 태양광 모듈 폐기물 문제를 생각해야 할 시기다. 2000년대에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이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2020년대 중반부터는 태양광 폐기물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태양광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에서는 폐기물 처리 책임을 규정하고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충북 진천에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센터를 건립하는 등 폐모듈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태양광 발전처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전기차 배터리이다.

갑작스런 국내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폐배터리를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보급은 2014년 1075대, 2016년 5914대, 2017년은 1만 3826대로, 지금까지 보급된 전기차는 2만 5593대에 달한다고 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전기차는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500회 정도 충전하면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1회 충전 시 300km 정도를 주행 가능하다고 했을 때 15만km 정도를 주행한 후에는 배터리를 교체해주어야 한다는 건데요. 이 속도라면 2020년까지 1,500대가량의 폐배터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우리보가 활성화되고 있는  일본, 독일 등의 국가에 폐배터리 활용방안을보면 어느정도 진단 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전기차 보급량이 가장 많은 중국은 전기차 생산기업에 폐배터리를 회수할 책임을 부여하고 배터리 생산기업은 재활용 과정에 참여해야 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독일에서도 배터리 제조업체가 폐배터리에 대한 회수·재활용 의무를 부담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BMW는 효율이 떨어진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해 가정·산업용 ESS로 재사용하는 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고한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성능이 떨어진 후에도 다른 분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잔존 가치가 70~80% 이상인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성능이 크게 떨어진 것은 분해 작업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발생될 폐배터리에 대하여 환경부는 폐배터리의 재활용 로드맵을 통해 향후 1~2년 안에 쏟아져 나올 폐배터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국내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제주도에는 내년 2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건립을 통해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해야하며 앞선 전기차 선진국의 예를 토대로 국내에도 발생 될 폐배터리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