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탁 기자수첩] 대기 중 온난화 현상 막는 토양 탄소 저장법 '바이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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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탁 기자수첩] 대기 중 온난화 현상 막는 토양 탄소 저장법 '바이오차'
  • 서재탁 기자
  • 승인 2020.08.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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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탁 기자
서재탁 기자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다가오는 환경재앙이 우리에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중 토양에 탄소를 저장하는 방법이 온실가스를 줄이고 토양의 질 개선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5년간 새로운 토양개량제로 주목받고 있는 산림부산물이 있다. 토양에 탄소를 저장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농작물의 생산성을 촉진하는 저온 탄화 바이오차(Biocha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바이오매스의 바이오와  숯을 의미하는 차콜의 차를 붙여 만든 합성어인 바이오차는 목재나 식물의 잔재물이 200~800℃에서 산소가 거의 없는 상태로 열분해 되어 생성된 숯을 말한다.

일반 숯과는 약간의 다른 성질을 띠고 있으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숯은 1000℃ 이상의 고온에서 만들어지는 무기물이지만, 바이오차는 유기물과 숯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유해 유기물의 확산을 억제하고 미생물의 호흡율을 25% 증가시켜 물이 고여 썩지 않게 해준다. 이것은 토양을 중성으로 바꿔 질산화 작용을 촉진시켜 뿌리의 발육을 왕성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

지금껏 알려진 바이오차의 기능에는 앞서 말한 ‘토양의 질 개선’으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 효과까지 볼 수 있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토양으로 되돌리거나, 기후변화에 많은 영향을 주는 메탄과 이산화질소의 배출량도 함께 줄일 수 있다.

유럽의  환경 강대국인 독일의 '윤데'라는 마을은 에너지자립 형성에 앞장서고 있는 곳으로 바이오 에너지를 활용해 성공한 마을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최초로 바이오 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자립에 성공한 지역이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태양열과 풍력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있는데 반면 바이오 에너지는 언제나 설치된 시설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수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윤데 마을은 매년 1kWh에 20유로센트(약 300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이것으로 매년 100만 유로(약 13억 55만 원)의 수입을 얻고 있다. 또한 마을에 열을 공급하고 따뜻한 물을 제공하며 22만 유로(약 3억 2,000만 원)의 추가적인 수입이 생기기도 하며 이를 통해 윤데마을은 개인 주거지가 아닌 마을 공동체로 운영하고 있어서 그 결과가 더욱 극대화 되고 있다고 한다.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 세계는 다양한 연구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마을은 물론, 국내 일부 농가 역시 바이오 에너지의 효능에 주목하고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바이오차가 작물 수확 증대와 토양 개선에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농가에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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