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태평양에서의 환적이 과소 신고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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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태평양에서의 환적이 과소 신고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
  • 서재탁 기자
  • 승인 2019.09.2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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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의 관할 수역 내 환적 관리가 신고, 감시와 데이터 공유 측면에서의 상당한 격차로 인해 어려워지고 있음이 퓨채리터블트러스트가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환적은 물고기를 잡은 어선에서 항구로 그 물고기를 운반하는 운반선으로 옮겨 싣는 작업으로서 종종 망망 대해 혹은 당국의 감시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이루어진다. 한 선박에서 다른 선박으로 잡은 물고기를 옮기는 것은 별 문제가 없지만 본질 상 대부분이 공개된 장소에서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에 부도덕한 어선 운영자들은 자신들의 어로 활동에 관한 데이터를 분명히 밝히지 않거나, 조작 혹은 허위로 신고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불법 어획물이 매년 수산물 공급 체인에 들어오게 된다.

퓨채리터블트러스트는 환적 작업에 대해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WCPFC 관할 수역에서 조업하는 운반선들의 이동 경로를 분석하기 위해 2016년 상업적으로 입수할 수 있는 자동식별시스템 데이터에 머신러닝 기술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했다. 그 다음 연구자들은 이 분석 자료와 공개된 환적 운반선 관련 정보를 비교했다.  

그 결과로 나온 "중서부태평양에서의 환적: 운반선단 이동에 대한 더 철저한 파악과 투명성을 통해 관리의 개혁이 이루어 진다"라는 보고서는 2016년 25척의 운반선만이 WCPFC 사무국에 해상 환적을 신고했지만 최소한 다섯 배 많은 인가 운반선이 2016년에 WCPFC 수역의 항구 혹은 해상에서 환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S 데이터와 WCPFC에 공개된 신고 내용을 통합하여 분석한 결과 운반선 스스로 혹은 선박 국적국가나 연안 감시 당국이 WCPFC에 신고한 것보다 더 많은 해상 환적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여타 선박들의 활동에 관한 정보는 거의 구할 수 없다.  

본 보고서에 인용된 연구 자료는 불법적이고, 신고되지 않았으며, 규제되지 않은 어획물이 중서부태평양 단 한곳에서만 1억4천200만 달러 이상이 환적되었으며 그 중 대부분은 허가된 어선들이 허위로 신고했거나 신고하지 않았다고 추정했다.  

퓨채리터블트러스트의 국제어업 담당 디렉터 아만다 닉슨은 "환적의 상대적인 투명성 부족은 큰 문제"라면서 "허위 신고 혹은 미신고 어획은 어족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관리 노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어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도서 국가들의 경제에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데이터 수집에 관련된 문제 외에도, 퓨채리터블트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WCPFC가 관할 수역이 자신의 수역과 겹치는 기타의 지역수산조직(RFMO)들과 데이터 공유 협약을 개선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공유 자료에 차이가 날 경우 RFMO가 미신고 환적으로 인해 관할 수역에서 잡히는 모든 어족의 어획량을 부정확하게 계산하게 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어족 개체수의 정확한 산출에 악영향을 준다.

퓨채리터블트러스트 보고서는 선박 운영을 더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환적 규제 프레임워크의 세 부분인 신고, 감시, 데이터 공유를 크게 강화하도록 권하고 있다.

닉슨은 "WCPFC는 지속적인 연구, 분석 및 행동을 통해 전세계의 다른 지역과 수산관리조직들이 효과적으로 환적을 관리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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