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으로 만든 '모저램프' 에너지 절약까지 1석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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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재활용으로 만든 '모저램프' 에너지 절약까지 1석 2조
  • 김종우 기자
  • 승인 2020.04.2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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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리터오브라이트 페이스북
사진 : 리터오브라이트 페이스북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자원인 플라스틱, 실 생활에 유용한 제품들을 만들때 사용되는 자원이지만 합성물질이다보니 폐기시 유해물질 배출과 썩지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버려질때 처치 곤란 플라스틱은 폐기물 중에서 가장 처리하기 힘든 폼목 중 하나이다. 이런 플라스틱(패트)을 이용하여 환경문제도 해결하고 에너지소비도 줄 일수 있다면 경제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비추어 볼때 플라스틱 패트병 처리에 좋은 사례로 반영 될 수 있는 모저램프 이야기다. 이 램프는 개발도상국이나 저소득층이 행하던 적정기술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우리사회는 이 적정기술에 집중해야 할때다. 

평범한 기술로 제 3세계의 저소득층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말하며 또한 관련 기술과 제조방법을 오픈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적정기술의 특징이다.

실제로 이러한 적정기술 덕분에 일상 속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페트병이 어딘가에서는 소중한 빛을 만들어주는 전구로 활용되고 있다.

페트병 전구는 필리핀에서 처음 만들어 졌다.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전력망이 부족해 충분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고 이렇게 소외된 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환한 빛을 제공하기 위하여 1리터의 빛(Liter of light)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전력이 부족한 이들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조명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놀라운 점은 이 모저램프가 무려 10년 전에 발명된 기술이며 모저램프는 필리핀의 한 NGO 단체를 통해 필리핀 빈민가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100여 개 정도를 무상으로 배포했고, 이후 개당 1달러 정도에 배포와 설치까지 해주는 1리터의 빛(Liter of light) 프로젝트로 발전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불안정했던 전력 공급이 해결되었으며, 경제적으로도 월 6달러의 전기료를 절약 할 수 있게 되었다.

계속적인 전기 누전으로 꽤나 자주 발생하던 화재도 줄어들면서 주민들에게 안전한 생활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 필리핀의 약 12,000 가구를 밝히고 있다고 한다.

모저램프는 페트병 전구의 개발자인 ‘알프레드 모저’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 이 전구를 만드는 방법은 과학시간에 실습을 해본 것처럼 아주 간단하다. 재활용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10ml의 표백제를 넣어준다. 그 다음 페트병의 1/3은 집의 지붕 밖으로 나가게 하고, 2/3는 집 안에 들어오도록 고정시켜주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저램프는 천장에 설치되고 햇빛을 모아 굴절시켜 집 내부를 밝혀주는 조명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완성된 전구는 태양빛을 받아 약 55W 전구와 비슷한 빛을 만들어내며 실제로 페트병 전구를 실험해본 결과 일반 거실 조명보다도 밝은 빛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도 발생하지 않고 지속 가능 에너지이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전구라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사진 : 리터오브라이트 페이스북
사진 : 리터오브라이트 페이스북

모저램프는 누구나 만들기 쉬워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 나갈 수 있었고 특히 필리핀처럼 전력 공급이 부족한 곳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모저램프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태양이 떠있는 낮 시간 동안에만 빛을 공급할 수 밖에 없는점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리핀 마이쉘터재단 설립자인 ‘일락 디아즈’는 모저 램프에 태양광 전구를 달아 밤에도 쓸 수 있는 전구를 개발해 낸다.

아주간단한 방법이다. 작은 태양광 패널과 작은 회로 모듈에 페트병 뚜껑에 달아 낮에는 태양빛을 활용하고, 밤에는 축적된 전지로 빛을 밝히는 한 단계가 추가된 모저램프가 완성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태양광 가로등(Streetlight)도 만들어 어두웠던 골목을 밝히고, 범죄와 폭력까지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페트병은 분리수거만 제대로 해주면 모저 램프처럼 실용도가 높은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에게 많은 편의를 주는 소재이지만 잘못 행동한다면 지구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고 이렇게 본 사용 용도를 잃어 버려질때도 재생가능하게 아이디어를 낸다면 충분히 업사이클링 할수 있는 소재로 변할 수 있다.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꽤 많이 있다. 조금 귀찮더라도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들은 깔끔하게 분리수거를 해주고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우리국민들에게 알려 최소한의 인식변화가 환경을 바꿀수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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