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 미래를위한 4차산업 혁명 선도하다.
상태바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 미래를위한 4차산업 혁명 선도하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6.25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맥스 변봉덕 회장

1968년 중앙전자공업사라는 작은 회사로 시작해 인터폰·비디오폰 등을 선보이며 한국인 삶에 편의와 안전을 제공했던 코맥스가 어느새 세계 125개국에 1000여 종(種)의 스마트 홈 시스템과 시큐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했다. 코맥스는 이 같은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12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최한 전자·IT의 날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제 코맥스는 ‘스마트 홈 전문 기업’에서 ‘홈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전문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톱 브랜드(Global Top Brand)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 홈 IoT’로 4차 산업혁명 선도한다

1970년대, 고급 주택의 현관 안팎에는 코맥스(COMMAX)의 인터폰과 도어폰이 자리잡고 있었다. ‘평창동 사모님’과 ‘성북동 사모님’이 대문까지 나가지 않고 코맥스 인터폰으로 손님과 통화를 하곤 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인터폰과 도어폰이 집집이 보급되는 덴 1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곧이어 코맥스는 화면까지 갖춘 비디오폰을 선보였다. 1980년대 후반이 되자 비디오폰이 가가호호 자리를 차지했다. 이 역시 코맥스가 주도한 변화였다. 코맥스는 1990년대엔 방재·방범 기능을 탑재하여 화재, 침입 발생 시 이를 거주자에게 알려주는 홈 오토메이션 제품을 내놓으며 가정용 통신기기 분야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2000년대에는 인터넷 기술의 활성화와 함께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집안 곳곳의 기능을 손쉽게 제어하는 기능으로 통신기기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고 주거생활 변화를 이끌어 냈다. 2014년부터는 시큐리티 사업을 강화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표적인 시큐리티 시스템으로 고해상도 HD CCTV 카메라, 메가픽셀 카메라, IP 네트워크 카메라, 지능형 감시 솔루션,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디지털도어락 등이 있다. 대부분의 시큐리티 제품은 코맥스가 자체 기획 및 개발했으며, 스마트 홈 솔루션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내 집 안팎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코맥스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대한민국 주거 문화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스마트 홈 IoT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정용 시큐리티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한 노하우를 바탕 삼아, 기존 제품에 음성인식·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홈 IoT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을 둔 지능형 IoT 서비스를 탑재해 가족 구성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동성이나 콘텐츠 확장성에 다소 한계가 있던 거실 매립형 월패드 중심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달리, 무선 통신과 모바일을 활용해 고객들이 집 안팎에서 스마트 홈 IoT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려는 것이다.

 

◇인공지능으로 스마트 홈을 ‘A.I. Home’으로 구현

코맥스는 ‘스마트 홈 전문 기업’에서 ‘홈 IoT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각도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변봉덕 회장 단일 대표 체제에서 변우석 대표와 함께하는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어느 시대보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대표적인 발전 전략은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한 ‘상생(相生)의 기업 네트워크 구축’이다. 현재 코맥스는 국내 주요 통신사(SKT·KT·LGU+)와 통신망 제약 없이 사용자의 스마트 홈 환경을 최적화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아마존·구글·MS·IBM과 함께 미래형 홈 플랫폼인 ‘A.I. Home’을 만들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코맥스의 A.I. Home은 사용자가 일일이 제어하지 않아도 서비스플랫폼과 스마트 기기가 생활환경을 조절하고 관리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에코 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이 환경 친화적이고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까지 자동 관리하는 주거형태를 구축하고자한다. 예컨대 아파트형 A.I. Home 솔루션의 경우, 주거자의 평소 행동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기존엔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주차 관제, 전기·가스·수도 원격 검침 등을 자동 실행하게 하는 식이다. 기존 코맥스 스마트 시큐리티 시스템과 연동해 집 밖에서 집안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제어하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경비 시스템과 연결해 대처할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텐요크 지역에 위치한 고급형 레지던스에 IoT 스마트 홈을 설치했고, 홈 IoT 제품군인 CioT 솔루션을 해외 건설 현장에 공급하는 등 미주 지역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맥스는 멀티 인공지능 지원형 음성인식 스피커 ‘앤써’, 터치 기반의 콘텐츠 및 서비스 디스플레이 기기 ‘스마트 미러’ 등 핵심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2021년까지 중·장기적 성장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맥스의 A.I. Home에는 가족 건강관리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서 간편하게 혈압·맥박·혈당·체온·체중을 체크하고 변화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동하는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코맥스는 지난해 카카오와 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홈’에서 ‘즐겁고 편안한 스마트 홈’으로 진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카카오톡 메시지나 음성 명령으로 집 안팎 상황을 제어하는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뷰> 변봉덕 코맥스 회장

 

변봉덕 코맥스 회장
변봉덕 코맥스 회장

“지난 50년은 위기와 극복의 역사였습니다. 잘 모르는 이들은 코맥스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순탄하게 성장을 거듭한 회사로 알겠지만, 그 과정엔 시대 변화에 앞서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코맥스는 전자 정보 통신기기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스마트 홈 전문 기업이다. 1968년 창립 이후 인터폰(도어폰)·비디오폰 등으로 한국인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고 범죄 예방에 기여했다. 코맥스는 기존 제품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홈 IoT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코맥스를 이끄는 변봉덕 회장은 회사의 경제적 위기에도 사람을 내치지 않은 정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다. 단 한 명의 직원도 소홀히 대해선 안 된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외환위기 당시 매출 절반에 해당하는 500억 원 손실이 발생했을 때도 고용 감축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보통 기업들은 위기를 눈앞에 두면 인력 감축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변 회장은 “나를 믿고 따르는 직원들을 도저히 내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고용 감축 대신 구성원 모두가 어려움을 나누고 도약을 위해 혁신하는 방향을 택했다. 코맥스의 이 같은 행보는 거래처와 직원의 신뢰를 얻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변 회장은 직원 역량 향상 교육에 매년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 ‘코맥스 아카데미’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유명 대학 교수들을 초빙해 경영 수업을 진행하거나 사외 교육 및 인터넷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 의견도 중시한다. 매년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에게 포상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변 회장의 ‘사람 중시’ 철학은 고객을 대하는 태도에도 녹아 있다. 변 회장은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고객과의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코맥스가 제품 판매 후 확실한 사후 처리와 서비스를 책임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변 회장은 “앞으로도 코맥스는 고객에게 시대에 앞서 더 편안한 삶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와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